L.A. Noire/그 외

[회상]Flashback 11~15

Lester/이홍기 2014. 1. 17. 05:08

Flashback 11~15

 

원문 : gocalibergaming(Youtube)

번역 : 이홍기(http://blog.daum.net/zzang2314274)

 

 

Flashback 11~15

 

신문이 L.A. 느와르의 현재시점 스토리의 이면을 밝혀준다면 회상은 과거 시점, 즉 본편 이전의 이야기에 대해서 보여준다. 주로 주인공 콜 펠프스와 보조 주인공 잭 켈소의 대립이 두드러지며, 후반부에서 밝혀지는 해병대 관련 이야기를 풀어낸다.

신문과 마찬가지로 꼭 봐 둬야 L.A. 느와르의 전체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다.

 

Flashback 11

(미합중국 해병대가 일본군 참호를 공격하지만 뚫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펠프스 : 중대가 전멸했어, 행크. 주임원사님도 전사하셨고. 우린 괴멸되고 있다구. 이 언덕에서 내려가야 해.
메릴 : 우리쪽 50구경 기관총 하나가 계속 쏴대고 있어, 콜. 22중대는 아직 전투중이라고...
(순간 바로 근처에서 포탄이 터지며, 펠프스는 넋을 놓는다. 화면이 바뀌어 날이 밝았고, 켈소네 일행이 확인을 나왔다가 펠프스를 발견한다)
켈소 : 전투 끝났어, 콜. 보아하니 너도 운 좋은 녀석인 것 같다.
펠프스 : 네 친구 행크한테 작별인사 해야지, 잭.
(펠프스가 포탄에 맞아 형체가 사라지다시피 한 메릴의 시체를 가리킨다. 켈소가 머뭇거리다가 결국 따진다)
켈소 : 너한테도 친구였어, 콜. 이런 식으로 친구를 내버릴 셈이야? 너 다쳤어?
펠프스 : 긁히지도 않았어, 켈소.
(켈소의 분노가 폭발한다)
켈소 : 그럼 당장 일어나서 그 씨바랄 구덩이에서 나와. 그리고 우리가 행크도 데려갈 수 있게 들것이나 찾아봐.
(그 때 지휘관들이 다가온다)
지휘관 : 이 중에 최고참이 누군가?
켈소 : 너 찾는 것 같다, 콜.
지휘관 : 저녁 내내 여기 있었나?
펠프스 : 그렇습니다.
지휘관 : 자네 부대는?
펠프스 : 전멸했습니다.
지휘관 : 그거 안 됐군. 하지만 젠장, 우리는 그 망할 자식들을 후퇴시켰다. 그 끝의 시작을, 여기서 해내다니.  네가 바로 망할 영웅이구나, 자식아. 이름이 뭐냐?
펠프스 : 펠프스 소위입니다.
지휘관 : 너에게 은성 훈장을 내리고 중위로 진급하도록 추천하겠다.
(지휘관은 담배를 물고 사라지지만, 펠프스와 켈소 둘 다 아무 말도 않는다)

Flashback 12

(해병대원들이 건물을 하나씩 불태운다)
켈소 : 너희 둘은 첫 번째와 두 번째 건물의 뒤를 막아라.
펠프스 : 정리해야 될 건물들이 많아. 임무가 뭔진 알잖나, 상사.
켈소 : 네 담당구역엔 서거나 불타지 않은 건물밖에 없어, 콜. 일본놈들이 드글대는 구역이라도 돼?
펠프스 : 내 명령에 반항하는 건가?
켈소 : 대위님께선 아무도 낙오시키지 말라 하셨어.
펠프스 : 대위님께 임무가 끝나면 합류하겠다고 전해.
(펠프스가 할 말만 내뱉고 간다. 화면이 바뀌고, 다른 해병대원이 켈소에게 뒷담화를 한다)
해병대원 : 말만 해요, 상사님. 저희가 없애버리겠습니다. 저 자식은 잘라버려야 돼요. 저 쪽바리 빠돌이는 씨바랄 짐짝이라니까요.
켈소 : 우리가 여기서 죽일 건 쪽바리지, 우리 편이 아니야.
해병대원 : 불행한 개새끼. 아무도 그 놈 밑에서 구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겁나 재수없는 놈이에요.
켈소 : 할 수 있어. 우린 여기서 할 일이 있다구. 내가 그걸 견디며 살 수 있으면, 너도 할 수 있는 거야.

Flashback 13

(켈소네 일행이 산길로 접어든다)
켈소 : 위에서부터 동굴 입구에 폭발물을 설치한다. 지원팀은 지원사격을 한다. 나무 위의 저격수를 조심해라. 순서는 다들 알겠지. 위험한 짓, 과감한 짓 하지 말고 포로는 남기지 마라.
호그붐 : 이 일대를 구워버릴까요, 상사님?
켈소 : 아냐, 이미 많이 구워댔어. 지원팀으로 돌아가. 발견한 동굴은 전부 폭파할 것이다. 폐쇄한 뒤 움직이자, 애들아.
호그붐 : 망할, 사무라이 검이라도 받고 싶었는데.
(그 때 누군가가 다가와서 알린다)
해병대원 1 : 지휘관님께서 펠프스 중위님이 또 뒤처졌다고 합니다. 중화기병들더러 모든 동굴을 확인하는 중이래요. 화염방사병을 또 잃었으니, 호그붐을 데려와서 일을 도우랩니다.
(장면 바뀌고, 호그붐이 펠프스 일행과 합류한다)
호그붐 : 지원부대의 호그붐입니다.
펠프스 : 계급 붙여야지.
호그붐 : 중위님.
펠프스 : 우리 앞에 중요한 동굴 시설이 있다, 호그붐. 화염방사병과 기관총병들이 가서 깨끗이 처리했으면 좋겠군.
호그붐 : 중위님. 죄송합니다만, 거대한 시설이라면 탱크들을 끌고 오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그 안에 쏟아부을 수 있을 텐데요.
펠프스 : 탱크들이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이미 뒤처졌단 말이다.
해병대원 2 : 그럼 동굴을 날려버리죠. 우리가 알 바 아니잖아요. 거기에 묻어버립시다.
펠프스 : 우린 거기로 가서 몰살할 거다. 우린 규칙대로 하고 있는 거야, 병장. 동굴로 대원들을 데려가라, 이제 이동한다.
(호그붐이 자리를 뜨자 펠프스가 명령한다)
펠프스 : 올라가라! 첫 번째 사격팀과 화염방사병들, 돌입해라!
(그 말과 함께 펠프스 일행이 움직이지만, 몇 발자국 못 가서 저격수들에게 한 명이 당한다. 그 와중에 누군가가 혼자 언덕을 올라간다)
해병대원 3 : 어딜 가는 거야?
펠프스 : 누가, 어디로 가는 건가?
해병대원 3 : 덩치 큰 카우보이요. 동굴로 들어갔습니다.
펠프스 : 누가 그러라고 시켰어?
해병대원 4 : 중위님이요.
(해병대원이 내뱉듯이 말하자 펠프스가 망연히 그 쪽을 쳐다본다)

Flashback 14

(동굴 안에 불길과 비명소리, 연기가 가득하다. 해병대원들은 혼란스러운 듯 사방을 둘러본다)
해병대원 1 : 이제 어쩝니까, 중위님? 맙소사, 이 애들 좀 봐요.
펠프스 : 망할 비명 좀 멈춰봐. 생각 좀 하게!
셸든 :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생각을 했냐, 이 씹할 미친놈아? 파삭파삭하게 튀겨졌잖아!
펠프스 : 전부 죽여라. 자비롭게 하자. 우린 이 곳을 떠난다.
셸든 : 네가 한 거야, 펠프스. 네 손으로 처리하라고. 난 모르핀 다 떨어졌으니까.
(펠프스가 따지려는 순간 호그붐이 나오지도 않는 화염방사기로 난동을 부리려다 제압당한다)
펠프스 : 이 사람들의 고통을 끝내줘라. 자, 명령이다.
(해병대원들이 불에 타 죽어가는 일본인들을 죽이는 사이, 셸든이 갑자기 권총을 들어 펠프스의 등을 쏜다. 펠프스가 쓰러지자 모두가 당황하는데, 켈소가 말한다)
켈소 : 모두 여기서 당장 나가라.
(해병대원들이 넋을 놓자 켈소가 소리지른다)
켈소 : 서둘러라! 너희 둘은 펠프스 중위님을 진료소로 모셔가라. 지원팀이 이 곳을 2분 안에 불태울 것이다. 여기서 벌어진 일은 밖에 알려지면 안 된다. 내 말 알아들었나?
(켈소가 호그붐을 데리고 나가던 셸든으로부터 권총을 빼앗고 말한다)
켈소 : 이번 일에 대해 더 이상 얘기를 듣기 싫단 말이다.
(켈소가 충격받은 얼굴로 동굴을 바라보다 마지막으로 나간다)

Flashback 15

(전쟁이 끝나고, 해병대원들이 전함에 타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누군가가 신문을 읽고 떠든다)
해병대원 1 : 이 헤드라인 어떠냐? 해병대 6연대의 영웅이었다가 LA 경찰이 된 사람이 누군지 맞춰볼 사람?
해병대원 2 : 알고 싶지도 않아.
해병대원 3 : 누구든 가능하지.
해병대원 1 : 포기하려고?
해병대원 4 : 알려주든지, 망할 신문을 주든지 해.
해병대원 1 : 그림자 얘기야, 애들아. 그 귀한 은성 훈장을 타신 개나리 말이다.
해병대원 3 : 펠프스라고? 걔 죽은 거 아니었어, 잭?
켈소 : 녀석은 괜찮아, 그러니 더 떠들 필요가 없어. 그렇지?
해병대원 1 : 딱 한 마디만 더 하자. 이 사진 봐봐.
(해병대원들이 다가서서 신문을 바라본다)
해병대원 1 : 골든 보이가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경찰 배지를 받았으며, 수여식 동안 겸손해 보였다.
해병대원 2 : 이번 일이 완전히 끝나면 걔네들이 내 일자리를 유지해 줄 지도 의문이네.
해병대원 3 : 무슨 일자린데?
해병대원 2 : 정비공.
해병대원 4 : 전쟁 홍보영화도 안 봤어, 병장? 최고의 정비공들은 모두 여자라니까. 네가 끼려면 기둥서방으로 일해야 될 걸.
알바로 : 난 산타 크루즈의 버스운전사였어. 신문에 사진이 나거나 훈장을 받진 않았지만.
해병대원 2 : 내가 펠렐리우와 오키나와를 거쳐와놓고 고작 세차기계 정비공으로 돌아간다는 게 믿겨지지 않아.
해병대원 1 : 어떻게 펠프스 같은 등신들이 일자리를 다 채가는 거야?
셸든 : 그렇게만 돌아가는 건 아냐, 애들아.
해병대원 3 : 무슨 소리야? 전부 그렇게 될 거라고.
셸든 : 너네들이 깔고 앉은 게 뭔지는 생각해 봤어?
알바로 : 그래, 잉여 군용물자가 가득한 배 아니냐.
셸든 : 너네들은 잉여 모르핀 위에 앉아 있어. 2톤이라구. 그게 거리에선 얼마에 팔리는 진 알아?
(셸든이 앞으로 나서며 설명한다)
셸든 : 수백, 수천 달러야.
해병대원 4 : 농담이겠지.
셸든 : 진짜야.
해병대원 3 : 훔치잔 얘기야?
셸든 : 목소리 낮춰. 전부 영창에 보내고 싶어?
(그러자 잠자코 듣고 있던 켈소가 말한다)
켈소 : 망할, 셸든. 마약사업에 뛰어들 작정이야?
셸든 : 아니, 평화 분배 사업을 할 생각이야.
해병대원 2 : 정확히 무슨 뜻이야?
셸든 : 그러니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분투하는 친구들이 약간의 배당을 받았으면 좋겠어. 관심 있어, 잭?
(해병대원들이 서서히 동조한다)
해병대원 3 : 하자, 대장. 우리 모두 시궁창에서 벗어날 수 있다구.
해병대원 2 : 일생일대의 기회야.
셸든 : 다같이 하느냐, 아무도 안 하느냐야, 애들아.
켈소 : 난 끼어들 생각 없어, 코트니.
(켈소가 셸든에게 다가서서 말한다)
켈소 : 넌 내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용감한 사람일 거야. 하지만 신께 맹세코, 문제가 망할 애완동물처럼 널 따라다닐 거다. 너 의대에 가고 싶어하는 줄 알았는데?
셸든 : 그래서 어쩌자는 거야, 잭? 너한텐 어떤 미래가 있는데?
(켈소가 대답 대신 모두에게 말한다)
켈소 : 너희들 개개인은 모두 전쟁의 영웅이었어. 설령 네 이웃사람이나 마누라가 그걸 전혀 모른다 해도, 난 쥐똥만큼도 상관 안 해. 펠프스나 훈장, 표창장, 퍼레이드 따위 닥치라 그래. 귀환병사도 알아주지 않는 언론도 닥치라 하고. 난 너네들과 6연대의 다른 대원들이 한 일에 대해 존경심밖에 없어.
(켈소가 아래, 즉 전함의 물건들을 가리키며 말한다)
켈소 : 하지만 여기에 손대면, 너흰 이제 나와 모르는 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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