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papers 1~4
원문 : GTASeriesGuides(Youtube)
번역 : 이홍기(http://blog.daum.net/zzang2314274)
Newspapers 1~4
L.A. 느와르에서 신문은 스토리의 이면을 밝혀주는 역할을 한다. 주로 작중 사건의 뒷배경인 이야기가 많은데 이는 주인공이자 형사인 콜 펠프스의 입장에서는 알 방도가 없는 얘기이기에 플레이어가 사건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단서가 된다. 그것과는 별개로 중요한 점은, 신문의 헤드라인과 신문 속의 얘기가 전혀 딴판이라는 것이다. 결말을 보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진실이 묻히고 있다는 뜻이다. 애초에 콜 펠프스가 방화반에서 입게 되는 복장인 아웃사이더(The Outsider)의 추가설명은 "Don't believe everything you read in the papers(신문에 나오는 걸 전부 믿지는 마라)."다.
Newspaper 1
정신과 의사, "마음은 마지막 영역이다"
(대학교 강의실에서 강의가 끝나면서 몇 안 되는 학생들이 나가고, 코트니 셸든이 하를런 폰테인 교수에게 묻는다)
셸든 : 폰테인 박사님, 뭣 좀 여쭤봐도 될까요?
폰테인 : 물론이죠, 젊은이.
셸든 : 강의 정말 잘 들었습니다. 박사님. 정신의학은 굉장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더군요.
폰테인 : 호오, 감사합니다. 내 일에 감사하는 말을 들을 때면 항상 기분이 좋죠. 마음은 의학계에 남은 최고의 비밀입니다. 전공할 생각인가요, 이름이...
셸든 : 셸든. 코트니 셸든입니다. 아직 2학년입니다, 박사님.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느라 남들보다 1년 늦어졌습니다.
폰테인 : 아아.
셸든 : 그 얘기를 여쭤보고 싶어요.
(둘은 복도로 나간다)
셸든 : 감금된 동안의 전투 피로증 및 신경쇠약 말입니다. 치료할 수 있나요?
폰테인 :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좋은 환경만 주어진다면 말이죠. 트라우마는 마음을 걸어 잠그게 만듭니다. 스스로 숨어버리는 거죠. 우리는 심리치료와 약물요법을 통해 마음을 다시 열게 하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최면과 심리치료는 적절히 사용하면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셸든.
셸든 : 재향군인 병원에서 몇몇 사람들을 만나봤는데요….
(둘은 다시 가던 길을 간다)
셸든 : 절친한 녀석이 하나 있는데, 정신을 멀리 떠나보냈습니다. 마치 꿈 속을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폰테인 : 오랫동안 같이 생활했나요?
셸든 : 그렇습니다, 박사님.
폰테인 : 자세한 사항을 알려주면, 제가 진단을 해 보겠습니다. 코트니 셸든, 난 LA에 진료소를 여러 군데 두고 있습니다. 남는 시간에 그 곳들 중 하나에서 친구를 돕겠다는 마음으로 일해줬으면 합니다. 의학부 학생이라면 남는 시간이 있을 테죠. 이러면 되겠습니까?
셸든 : 물론이죠!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 지….
폰테인 : 완치시키진 못할 수도 있어요, 코트니. 이 점을 기억하세요. 모든 정신과 의사들에겐 완치할 가망이 없는 환자들이 있는 법인데, 그럴 땐 부드럽게 죽음을 맞이하도록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폰테인이 먼저 가고, 셸든은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돌아서서 간다)
폰테인이 "치료할 가망이 없는 환자는 포기하는 게 낫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그의 이중성을 엿볼 수 있다.
Newspaper 2
제목 : ALIENIST FONTAINE PROVIDES HELP TO TROUBLED VETS
정신과 의사 폰테인, 마음의 문제를 앓는 베테랑들을 돕다
(폰테인의 집에 셸든이 말한 친구인 호그붐이 들어온다)
폰테인 : 여기 누워서, 마음을 편하게 하세요. 그래, 당신이 코트니의 친구인가요?
호그붐 : 네, 박사님.
폰테인 : 당신을 매우 걱정하고 있더군요.
호그붐 : 뭔가 보여요…그 정신없는 것들이…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구요…내 머리에 병이라도 생겼나….
폰테인 : 당신의 근심을 진정시킬 약을 놓도록 하겠습니다.
(폰테인이 호그붐의 팔에 모르핀을 투여한다)
폰테인 : 당신을 여행하게 해드리겠습니다. 돌아가는 겁니다. 과거에 있었던 좋은 일들, 당신을 웃게 만들었던 일들을 기억해 보세요. 당신을 웃게 했던 일들 말입니다….
별다른 심리치료 없이 바로 약물치료를 하는 점을 보면 애초에 돌봐줄 마음이 없다.
Newspaper 3
제목 : SHRINK TO THE STARS PROMISES MENTAL BREAKTHROUGH
정신과 의사, 유명인사들에게 정신질환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하다
(셸든이 폰테인의 집에 들어온다)
폰테인 : 코트니! 들어오세요. 여기 앉아요.
셸든 : 감사합니다, 박사님.
폰테인 : 진료소에서 일자리는 알아봤나요?
셸든 : 그게 저…괜찮습니다.
폰테인 : 정말인가요?
셸든 : 솔직하게 말해도 될까요, 박사님?
폰테인 : 그랬으면 좋겠군요, 코트니.
셸든 : 전 치료법이 더욱 유용했으면 좋겠어요.
폰테인 : 치료법이란 건 불행하게도 꽤 오래가지 않아요.
셸든 : 너무 많은 환자들이 중독자가 되고 있어요, 박사님.
폰테인 : 대다수가 수 년간 그랬어요, 코트니. 옛날 같았으면 요양소에 보내졌을 겁니다. 그런 문제들의 근원을 알기만 하면,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셸든 : 그럼…그 때까지 계속 약물치료를 받나요?
폰테인 : 불만이 있는 건가요, 코트니?
셸든 : 그 이상입니다, 박사님.
(잠깐 침묵이 이어졌다가 셸든이 말한다)
셸든 : 죄송합니다, 비난할 생각은 없었어요.
폰테인 : 코트니, 정신과 의사가 된다는 건 인내심을 기르는 겁니다.
셸든 : 대체 어떻게 그 수많은 사람들에게 약물치료를 하시는 겁니까, 박사님? 중독자들 대부분은 불법이에요.
폰테인 : 아, 삶에서는 많은 것들이 불확실해요, 코트니. 불법적으로 나타난 것은 사실 사회에 크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Newspaper 4
제목 : DOPE FLOODS STREETS COPS CHASE WAR SURPLUS CONTRABAND
마약이 거리에 범람하다 … 경찰은 잉여 군수물자 밀거래를 추적중
(미키 코헨과 조니 스톰파나토가 있는 모캄보 클럽에 셸든이 들어온다)
코헨 : 잠깐, 나중에 전화하지. 바쁜 일이 생겼어.
스톰파나토 : 앉아, 코트니. 여긴 미키야. 미키, 이 쪽은 코트니 셸든입니다. 뭘 마실텐가?
셸든 : 스카치, 스트레이트로 주세요.
(스톰파나토가 직원에게 주문한다)
코헨 : 의사가 되려고 복학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애송이.
셸든 : 그렇습니다, 코헨 씨.
코헨 : 의사에 이어서 마약상이 되고 싶단 말이지. 재밌는 조합이야, 응?
(코헨과 스톰파나토가 낄낄대자 셸든이 못마땅한 기색을 보인다)
셸든 : 문제가 있습니까, 코헨 씨?
코헨 : 그랬었지. 맞아. 내 부하 레니한테 네 약을 판 건 잘한 짓이었어, 하지만…놈이 말하자면 뿌려대고 있어. 이 동네에 사는 약쟁이들은 자기 몫을 챙기는 중개인을 거쳐야만 약을 구하거든.
셸든 : 레니는 그런 일이 없을 거라 약속했습니다, 코헨 씨. 뭣보다 당신 부하 아닙니까.
코헨 : 레니가 뭐 어때서? 가만 있어봐…그래, 등신이군. 게으르고…탐욕스럽지. 하지만 내 마누라의 동생이야. 이런 조합으로 어떻게 일을 해낼 건가, 응?
(코헨과 스톰파나토가 계속 비웃지만 셸든이 화를 참는다)
셸든 : 그게 왜 저한테 문제가 됩니까, 코헨 씨?
코헨 : 글쎄다, 애송이. 우리가 이 일을 맡으려면, 다시 재포장을 해야만 돼. 그런 작은 골판지 상자에서 마약을 꺼내다가-
셸든 : 주사기입니다.
코헨 : 그래, 주사기. 좋아. 그걸 큰 통에 담갔다가 물을 좀 타서 묽게 만드는 거지.
셸든 : 화학 얘기로 지루하게 해드리긴 싫습니다만, 그 방법으로는 안 될 겁니다. 더 많은 사람을 죽게 만들 거에요.
코헨 : 좋아. 그럼 우리가 전부 사도록 하지, 애송이. 5만 달러면 어떠냐?
(코헨이 손을 내밀지만 셸든은 망설이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떠난다)
코헨 : 이봐, 야! 내 제안이 싫어?
(셸든이 아예 나가자 코헨이 전화기를 들고 말한다)
코헨 : 셸든이란 놈 있잖냐. 놈이 죽어줬으면 좋겠어.
현 시점에서는 알 수 없지만, 군수용으로 쓰이던 모르핀을 셸든과 코헨이 어찌어찌 팔아먹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 신문은 펠프스가 교통과에 있을 때 발견되며 정확한 얘기는 마약단속반(Vice)에서 나오게 된다.
이것과는 별개로, 코헨이 살인청부를 돌려서 하는 것은 도청의 위험 때문이다. 이를 베케트식 명령(다를 수도 있음)이라고 하는데, 부하들에게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할 이야기는 다 하는 명령이라고들 한다. 캔터베리 대주교인 토머스 베케트가 헨리 2세에게 암살당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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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G.'s Info Research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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