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Noire/그 외

[신문]5번~8번

Lester/이홍기 2013. 3. 29. 16:48

Newspapers 5~8


원문 : L.A. Noire Wiki

번역 : 이홍기(http://blog.daum.net/zzang2314274)




Newspapers 5~8


Newspaper 5


제목 : FAMILY BURNT TO DEATH: Cops Say House Fire Deaths Are Suspicious

일가족 소사(불타 죽음) : 경찰은 자택 화재로 인한 사망에 대해 의구심을 표함


(누군가가 외딴 공중전화에서 통화를 하고 있다. 통화 상대는 자택에 있는 폰테인이다)

호그붐 : 저더러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었죠, 박사님...

폰테인 : 그 불은 변통제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과거에 직면하게 될 겁니다.

호그붐 : 그 집에는 아무도 없을 거라고 하셨잖아요.

폰테인 : 제가 처방한 약물은 드셨습니까?

호그붐 : 그 집은 비어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들이 울부짖는 걸 들었다고요.

폰테인 : 참 유감스러운 상황이었죠. 제 동료들이 필요한 조치를 전부 할 겁니다.

호그붐 : 그 집에는 아무도 없을 거라면서요. 날 잡아먹고 계시잖아요.

폰테인 : 돌아가신 분들은 안 됐지만, 그 분들을 죽인 건 당신입니다. 진료소에 오시면 제가 치료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만...

호그붐 : 그 집은 반드시 비어 있다고 하셨잖아요! 내가 어떻게 편안해질 수 있겠어요?

(호그붐이 답답해서 전화를 끊어버리고, 폰테인도 전화를 끊으면서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인물정보를 보면 알겠지만 호그붐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화염방사기를 맡은 중화기병이었다. 이 때 모종의 일로 불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이에 폰테인은 빈 집을 불태우면서 불에 대해 무감각해지도록 유도했다. 헌데 약속과 달리 한 가족이 불에 타 죽자 오히려 사태가 악화된 것.


Newspaper 6


제목 : MISSING MORPHINE : Cops Say: Goons Fighting Dope War

모르핀 도난 : 경찰은 폭력배들이 마약을 두고 전쟁중이라고 밝힘


(누군가의 사무실에 모자를 쓴 인물이 들어온다.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사무실 주인은 잭 켈소, 들어온 인물은 그의 상관이자 캘리포니아 화재-생명보험의 부사장인 커티스 벤슨이다)


벤슨 : 아직도 근무중인가, 잭? 난 산타 모니카에 있는 라이트하우스 클럽에 갈 생각인데...

셸든 : 안녕, 잭.

켈소 : 벤슨 씨, 이 쪽은 코트니 셸든입니다. 전쟁 당시 제 친구였습니다.

벤슨 : 그럼, 자네 둘은 전쟁 이야기를 늘어놓고 싶을 테지. 나 먼저 가겠네, 잭. 그리고 셸든 씨.

(벤슨이 나가지만 켈소는 떨떠름한 반응을 보인다)

켈소 : 안녕히 가세요, 부사장님. (셸든을 보고) 자리에 앉아, 코트니.

(셸든이 문을 닫더니 조용히 말한다)

셸든 : 네 도움이 필요해, 잭.

켈소 : 난 그 일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을 텐데.

(켈소가 무시하면서 할 일을 하자 셸든이 설득한다)

셸든 : 난 아직 괜찮아, 잭. 의학 공부도 잘 되고 있어. 아르바이트도 얻었다구...

켈소 : 마약상이 아르바이트를 할 필요가 있나?

셸든 : 실수를 저질러서 문제가 생겼어, 잭. 이 지역 마피아인 미키 코헨이 우리한테 압력을 가하고 있다구.

켈소 : 그럼 마약을 넘겨줘. 손을 떼라구. 뭐가 문제야?

셸든 : 천천히 팔라는 조건으로 놈들과 거래를 했어. 놈들은 낙태 진료소나 의사들에게 공급한다고 했지만, 이제 중독자들에게 흘러들어가고 있단 말야. 게다가 순도를 조절하지도 않았어.

켈소 : 그러니까 네 말은, 마피아가 부당하게 행동한다는 거야?

셸든 :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어. 이 문제로 잡히면 우리 모두 감방에 가게 될 거야.

켈소 : 그럼 내가 어떻게 도와주란 거야, 코트니? 이건 전쟁이 아냐! 내가 마술지팡이를 흔든다고 해서 네가 벌여놓은 난장판을 정리할 순 없어.

(셸든이 죄책감 때문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다시 말한다)

셸든 : 네가 협상을 맡아줬으면 해, 잭.

켈소 : 놈들이 이해하는 건 무력뿐이야, 셸든. 놈들은 영국이나 아일랜드, 독일계 갱단보다 훨씬 사악하다는 걸 보여줘서 동해안의 최정점에 선 거라구. 놈들의 법은 놈들이 만들어. 그게 비밀사회의 본성이야.

(켈소가 한숨을 쉬더니 말한다)

켈소 : 맙소사, 코트니. 넌 의사가 되고 싶댔잖아? 어쩌다 그렇게 된 거야?

셸든 : 우린 더 나은 훈련을 받았어, 잭.

(켈소가 말문이 막혔다가 말한다)

켈소 : 난 전쟁 때문에 이런 개판을 겪게 됐다고 생각하진 않아, 셸든.


앞서 셸든이 코헨과의 협상이 결렬된 탓에 이런저런 압박을 받게 되자 전우였던 켈소에게 도움을 청하는 장면이다. 그 일은 바로 다음 신문에서 이어진다.


Newspaper 7


제목 : MICKEY COHEN: Heir Apparent to Bugsy Siegel

미키 코헨 : 벅시 시겔의 확실한 후계자


(어두운 밤, 셸든과 켈소가 골목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들 앞에 코헨 일당이 나타난다. 이 때 누군가가 옥상 위에 숨어 있는 게 슬쩍 지나간다)

코헨 : 다른 곳에서 만나자는 생각은 안 하나, 애송이?

켈소 : 우린 우리 근거지가 좋거든.

코헨 :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다는 거야, 응?

켈소 : 웰링턴이 워털루 전투에서 말했던 거지. 평범하게 이기는 사람이 싸울 장소를 선택한다.

(코헨이 한껏 빈정댄다)

코헨 : 맞짱 뜨자는 거냐, 꼬마야? 너네 둘이서 이 녀석들을 상대해야 할 걸. 맞짱 좋지. 나도 직접 싸워본 적이 있거든. 너랑 네 친구냐, 응? 터프해 보이긴 하다만, 객기는 못 봐주겠군...전혀.

켈소 : 싸울 필요 없어, 코헨 씨. 집중사격을 해 줄 거야.

코헨 : 뭔 지랄이냐, 스테이크로 만들어줘?

켈소 : 우리 친구들이 숨어 있는데다, 당신을 쏠 수도 있다는 얘기야.

(켈소가 손을 들어서 신호를 보내자 옥상의 사격수가 총을 쏜다. 이에 코헨 일당이 황급히 엎드린다)

켈소 : 내가 명령만 내리면 네놈들은 전부 여기서 죽는다.

코헨 : 장난까냐? 이건 200달러짜리 코트라고! 이 근성 쩌는 새끼가-

켈소 : 켈소야.

코헨 : 새로 산 링컨 차에 흠집 내기만 해봐라.

(코헨이 뒤돌아서자 켈소가 할 얘기는 다 한다)

켈소 : 얘네들은 마약 사업에서 손을 뗄 거야, 코헨 씨. 이 녀석들이랑 더 싸울 일이 없을 거라구. 모르핀은 바다 속으로 던져서 없애야 하고.

코헨 : 잠깐만, 뭘 그리 서두르나. 여기엔 돈 될 꺼리가 아주 많다고.

켈소 : 제안 고맙군, 코헨 씨. 하지만 정중히 거절하도록 하지. 오늘부터, 모르핀은 더 이상 없는 거야.

(코헨이 협박을 시작한다)

코헨 : 우린 이딴 식으로 사업을 하지 않아.

켈소 : 나도 알아, 코헨 씨.

코헨 : 미키라 불러라. 그럼 위험요소도 알고 있겠군, 응?

켈소 :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코헨 씨. 더 이상의 모르핀은 없어. 우리가 실수를 했으니, 정중히 물러가겠다는 거야. 만약 우리를 공격하면, 우리도 반격할 수밖에 없어.

코헨 : 지금까지 정중하게 해왔댔지? 그럼 협박하지 마라.

켈소 : 난 협박같은 거 안 해, 코헨 씨. 오히려 직접 얘기해 줘서 고맙군.

(켈소가 자리를 뜨자 코헨이 따진다)

코헨 : 저 놈으로 날 협박할 생각을 해, 이 새끼야?

셸든 : 잭에 대해서 잘 아시는 게 좋을 거에요, 코헨 씨. 저 녀석은 총검과 전투용 단검으로 근접전에서 일본놈을 6명이나 죽였거든요. 쟤가 속한 해병대 6분대는 오키나와에서 3달만에 10만명의 일본군을 사살할 정도로 이골이 났죠.

코헨 : 그 일본놈들은 키가 좆만했을 거야, 그렇지?

셸든 : 그렇습니다, 코헨 씨. 딱 당신 만했죠.

(셸든이 사라지고, 코헨도 부하를 데리고 떠난다)


모르핀의 처리를 두고 전직 해병대원들과 코헨이 이끄는 마피아 사이에 다툼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다. 정작 여기서는 그나마 평화적(?)으로 해결되었지만, 이후 "Manifest Destiny" 사건에서 코헨 일파가 본격적으로 공격을 해 오게 된다.


Newspaper 8


제목 : ALIENIST FONTAINE: Working Selflessly to Help the Infirm

정신과 의사 폰테인 : 약한 자들을 헌신적으로 돕다


(셸든이 폰테인의 집에 들어오자 폰테인이 걱정스런 눈길로 바라본다)

폰테인 : 문제가 있는 것 같군요.

셸든 : 궁지에 몰렸어요, 박사님.

폰테인 : 내가 도와줄까요, 코트니? 돈 문제인가요?

셸든 : 아뇨...그건 아닙니다, 박사님. 그건 괜찮아요.

(셸든이 계속 망설이다가 마침내 입을 연다)

셸든 : 박사님의 직업적인 신용을 빌릴 수 있을까요?

폰테인 : 뭐든지 말해 보세요. 이 방 밖에 퍼지는 일은 없을 겁니다.

셸든 : 전우였던 녀석들과 뭔가를 하기로 얘기를 했었는데, 그게 잘못되고 있어요. 잠깐의 이득을 얻으려고, 잘못된 이유로 일을 벌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셸든이 천천히 얘기를 꺼낸다)

셸든 : 저흰 쿨리지 호를 타고 중국에서 돌아왔습니다.

폰테인 : 모르핀 강도사건 말이군요.

셸든 : 그게 저희였어요. 공정하게 분배하면 동료들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폰테인이 황급히 밖을 살피고는 문을 닫는다)

셸든 : 전쟁에서 희생된 사람들에게 약간의 이득을 주면 좋겠다고 말입니다. 그들은 그럴 만한 권리가 있어요, 박사님.

폰테인 : 오, 나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트니. 하지만 그럴 만하다고 해서 항상 보답을 받는 건 아니죠.

셸든 : 말해 주세요, 박사님. 우린 물건을 마피아와 관계된 녀석에게 넘겼고, 이제 그 마약이 도시 곳곳에 퍼지고 있습니다. 이럴 생각은 없었다고요.

폰테인 : 너무 순진하게 생각했군요, 코트니.

셸든 : 이제야 깨달았어요, 박사님. 하지만 사람들이 죽어간다고요.

(폰테인이 잠시 생각을 하다가 말한다)

폰테인 : 몇 가지 질문을 해봐도 될까요?

셸든 : 물론이죠.

폰테인 : 그 접선자란 사람들이 모르핀을 전부 갖고 있나요?

셸든 : 아뇨, 아니에요. 제한을 둬 가면서 조금씩 나눠줬어요.

폰테인 : 그럼 그 사람들이 더 많이 달라고 압박한다는 건가요?

셸든 : 그게 저들이 말하는 정중한 제안이에요, 박사님.

(폰테인이 돌아서서 말한다)

폰테인 : 내가 도움이 되줄 수 있겠군요, 코트니.

셸든 : 감사합니다, 박사님. 면담만으로도 큰 도움이 됐어요.

폰테인 : 아뇨, 당신의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양심도 지킬 수 있는 해결책이 있답니다.

셸든 : 듣고 있어요, 박사님.

폰테인 : 제가 당신으로부터 모든 약품을 넘겨받도록 하죠. 그러면 제가 그것들이 모두 의학적으로 관리된다는 보장을 해 드릴 수 있습니다. 난 더 이상 약품을 살 필요가 없고, 그 자금을 주택 공사에 투자하도록 하겠습니다.

셸든 : 주택 공사요?

폰테인 : 그 개발회사는 전직 군인들에게 배분할 주택들을 짓고 있습니다. 당신 몫은 주택의 판매액으로 돌려줄 테니, 당신의 투자금은 당신이 가장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줄 겁니다. 이 제안에 찬성하시나요?

셸든 : 정말 마법을 부리시는군요, 박사님.

(폰테인은 이 얘기를 발설하지 말라는 듯 손짓을 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마약은 폰테인 박사에게 넘어가게 된다. 폰테인은 정말로 그 마약을 판 돈으로 토지공사에 투자하긴 했지만, 사실 이 쪽은 이 쪽대로 다른 사건이 얽혀 있었다.




이 블로그의 자료를 퍼갈 때에는 반드시 아래 출처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L.H.G.'s Info Research Center

http://blog.daum.net/zzang2314274

All Rights Reserved.


'L.A. Noire > 그 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상]Flashback 11~15  (0) 2014.01.17
[회상]Flashback 6~10  (0) 2014.01.15
[회상]Flashback 1~5  (0) 2013.11.19
[신문]9번~13번  (0) 2013.06.10
[신문]1번~4번  (0) 2013.03.10